[헤럴드 Ifez = 박성태 기자]강화전쟁박물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전란 중에도 빛났던 문화를 돌아보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위기 속에 꽃핀 문화-대몽항쟁기 강화, 그리고 진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13세기 몽골제국이 고려에 쳐들어왔을 당시 고려는 정치·사회적으로 혼란한 중에도 강화에 도성을 쌓고 고급 청자 문화를 발전시켰다. 또한 금속활자로 서적을 편찬하고 팔만대장경을 제작하는 등 수준 높은 문화를 영유했는데 이러한강도 시기 문화를 이번 기획전을 통해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기획전은 목포대학교 박물관의 협조로 강화에서 진도로 옮겨 대몽항쟁을 지속했던 삼별초 관련 유물도 함께 전시된다. 강화와 진도에서 발굴된 청자와 기와 등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한편 박물관 외부에서는 '프랑스 군인 쥐베르가 기록한 병인양요' 기획전도 함께 열린다.앙리 쥐베르(Henri Zuber, 1844~1909)는 해군 소위 후보로 1866년 병인양요에 참여했는데, 당시 강화와 조선의 모습을 뛰어난 관찰력을 갖고 표현해 그림으로 남겼다.강화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대몽항쟁기 당시 수준 높은 강도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화의 국방유적 사료와 유물을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전시하고, 야외공간을 활용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강화전쟁박물관은 사적306호 갑곶돈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5년 개관 이래 8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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