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국민거포 박병호(30ㆍ미네소타 트윈스)가 완벽한 ‘부챗살 홈런’을 구현했다. MLB 공식매체도 박병호의 홈런 방향에 주목하며 전방위 홈런 타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병호는 4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7호 홈런을 작렬했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3-6으로 밀린 6회초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7구째인 146㎞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공식 비거리는 121m.

MLB닷컴은 “박병호가 (휴스턴 선발투수) 콜린 맥휴를 끌어내리는 7호 홈런으로 팀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7번째 홈런으로 박병호의 부챗살 홈런이 완성됐다. 박병호는 그동안 좌중간 3개, 가운데 2개, 우중간 1개 등으로 홈런 타구를 날려보냈다. 7호 홈런이 우중간에 꽂히면서 ‘전방위 홈런 타자’의 위엄을 증명했다.

MLB닷컴도 “박병호가 올 시즌 들어 두번째로 반대편(오른쪽)으로 보낸 홈런”이라며 홈런 방향에 주목했다. 우타자인 박병호가 투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힘과 기술을 우회적으로 칭찬한 것이다.

박병호는 지난달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3호이자 첫번째 우측 홈런을 쳤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특정 방향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방향으로 홈런을 보낼 수 있다는 능력을 스스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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