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한국인 선수들의 홈런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주자는 박병호(30ㆍ미네소타 트윈스)다.
지난 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MLB 방문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3-6으로 밀린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격의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7호 홈런이다.
기록을 보면 박병호의 기록은 단연 눈에 띈다.
박병호는 현재 미네소타 팀 내 홈런 선두, 아메리칸리그 신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 추세라면 올 시즌 42개의 홈런도 노려볼 만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는 현재 아시아인 최다 홈런기록인 2004년 마쓰이 히데키(당시 뉴욕 양키스)가 세운 31개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코리안 빅리거’ 중에서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세운 22홈런이 가장 많다.
이대호(34ㆍ시애틀 매리너스) 역시 제한된 출전 기회에도 불구하고 5일 시즌 3,4호 연타석 홈런으로 팀에 역전승을 선물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15경기에 나와 32타수만 소화한 것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수치다.
이날 이대호의 홈런은 우완 투수를 상대로 나왔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스콧 서비스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은 1루수 자리에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에 따라 타자를 달리 기용하는 작전)을 적용한다. 이대호는 좌완 투수를 공략할 백업 1루수로 MLB에 진출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한편, 앞으로 한국의 MLB 팬들은 ‘코리안 빅리거’ 들의 홈런 소식은 더 자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월 부상으로 오랜 기간 회복에 전념했던 ‘킹캉’ 강정호(29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재활이 막바지를 향해 가면서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고, 지난달 10일 종아리 부상을 입은 추신수(33ㆍ텍사스 레인저스)도 타격과 러닝 훈련을 하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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