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 “국제시장 총성없는 전투” 중기, 마케팅 정부지원 확대 주문도
#. 섬유직물제조업체 (주)성광은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처음 참가해 기대이상의 큰 수확을 거뒀다. 현지 경제인 행사에서 이란의 대형 바이어 7명과 상담에 나선 결과 500만달러의 차도르용 원단 수출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민은기 (주)성광 대표는 상담 시간이 부족해 성과를 더 늘리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면서도 “(대통령이 이끄는) 경제사절단 상담회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이 독자적으로 만나기 힘든 바이어들과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경제5단체 초청, 경제외교 성과확산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지난 박 대통령의 멕시코ㆍ이란 경제외교를 통한 성과와 그 성과의 확산을 위한 경제계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이란ㆍ멕시코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인들과 정부ㆍ유관기관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계약서는 물론 MOU 한 장 쉽게 써지지 않는 곳, 총성 없는 전투가 벌어지는 곳이 바로 국제시장이다”며 “그 뒤에 숨어있는 기업인들은 밤새 일하고, 새우잠을 자고, 집 떠나 호텔 전전하며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고 글로벌시장에서 기업인들의 고군분투를 전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이런 때 국가가 나서 상대국 정상과 비즈니스 물꼬를 틔우는 것은 기업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이러한 파급효과를 인식해 앞으로도 활발한 경제외교를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향후 대통령 해외 순방 경제사절단과 관련한 경제계의 제언이 줄을 이었다.
경제인들은 한국기업들의 미개척 지역과 전임 대통령들이 방문하지 않은 국가 등으로 정상 순방 지역을 확대해줄 것을 첫 손으로 꼽았다.
실제로 박 대통령 취임이후 총 17차례 꾸려진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의 경우 아프리카 지역 국가는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잠재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앙아시아 경제사절단도 2014년 한 차례 파견에 그쳤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은 ‘메이드 인 코리아’의 대표기업이라는 보증수표로 통용될 수 있는 만큼, 경제외교의 보폭을 넓혀달라는 것이 경제인들의 주문이다.
경제인들은 이와 함께 경제외교 성과의 극대화를 위한 후속조치와 관련한 지원도 함께 건의했다.
이번 박 대통령의 이란 경제외교는 최대 52조원의 경제협력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벌써부터 일부 국내기업과 현지 발주처 사이에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등 경협MOU의 실효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경제계는 이와 관련 정상외교에서 체결한 프로젝트 MOU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지원를 확대를 당부했다. 또 진출 대상국가에 상무관, 무역관 등이 없어 인력부족으로 우리 기업 진출에 곤란을 겪고 있는 전략시장에는 해외 수출지원 체제를 강화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중소ㆍ중견기업들은 해외시장 진출의 효과적 플랫폼인 현지 기업들과의 1대1 상담회 개최 확대도 주문했다.
생체 인식 보안시스템 개발 기업인 아이리시스 한승은 대표는 이날 토론회에 참석해 “멕시코 상담회에서 소규모 수출 실적을 거두면서 경제사절단의 1:1 상담회가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게 강력한 수출플랫폼임을 체감했다”며 “앞으로도 정상순방 때 1대1 상담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중소·중견 기업들의 약점인 마케팅 부분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