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맨하튼 안가도 여의도.” 벚꽃철이 지났음에도 여의도의 흥이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더욱 들썩이고 있다.
세계 유명 관광지에 비해 규모는 조금씩 작아도, 요트를 타고, 맨하튼 부럽지 않은 복합문화공간 형 쇼핑을 즐기며, ‘홍콩스럽게’ 야시장의 흥겨움을 느끼는, 여행의 3박자를 고루 갖추었기 때문이다.
낮엔 요트를 타고, 해질녘엔 둔치에서의 노을을 감상한뒤 쌍둥이 빌딩 바로 옆에서 테마파크형 몰에서 쇼핑을 즐긴 다음, 밤엔 다시 둔치로 내려와 야시장을 즐기는 데 드는 소요시간은 5시간, 동선거리는 왕복 2㎞ 남짓하다.
이 정도 시간에. 이 효율적인 동선에, 이 만큼의 선물을 얻은 것은 ‘여행 가성비’로서는 최고 수준이 아닐까 싶다.
▶집이나 시내에서 점심 먹은 뒤엔 요트를= 양화대교 옆 당산철교 위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지다면서 여의도쪽에서 노니는 요트를 보면, “어느 잘 난 사람은 서울서도 요트를 즐기네”라고 생각하면서 부러워한 적이 있을 것이다.
부러워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한강 서울마리나 요트 계류장에서 1인당 1만5000원으로 1시간 동안 요트 체험을 할 수 있다. 시내 흔한 당구장의 게임값 수준이다.
이번엔 요트를 탄 내가 지하철 2호선 차창가 승객을 올려다 볼 것이다. 특별한 이벤트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케이터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하며, 현장 발권도 가능하지만 예약(02-3780-8427~3)하는게 좋다
▶영화,게임,쇼핑,맛집 테마파크 같은 IFC몰= 쌍둥이 빌딩 바로옆 IFC몰 L3층에는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어니스트키친, 스테이크 하우스, 토마틸로 등 다양한 맛집들이 몰려있다. 또 CGV 여의도와 영풍문고 여의도점이 모여있고 L1층과 L2층에 다양한 패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5월엔 이곳이 테마파크 ‘플레이 월드(PLAY WORLD)’로 변신, L3층 노스 아트리움에 너구리, 갤러그, 보글보글, 펌프, 두더지 등 80~90년대 오락실의 인기 게임기를, L3층 사우스 아트리움에는 대형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볼풀 놀이터를 마련했다. 이밖에 대형 체스 게임, 망줍기, 테이블 사커 등 다양한 놀 거리들이 몰 곳곳에 즐비하다.
▶한강 야경과 함께 하는 서울시 밤도깨비 야시장=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는 매주 금, 토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한강 야경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 열린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하룻밤의 세계여행’이라는 컨셉으로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이다. 푸드트럭 30팀, 일반 셀러 70팀이 참여했다. 한국식 음식 뿐 만 아니라 다양하고 세계 먹거리를 맛볼 수 있고 아이디어와 개성이 돋보이는 핸드메이드 공예품을 살 수 있다. 전 세계의 다양한 전통문화공연뿐만 아니라 버스킹 공연, 게릴라 퍼포먼스 등 볼 거리도 풍성하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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