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신형 호위함(FFG-II) 1번함인 2800t급 대구함의 진수식이 2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린다.

대구함은 대공, 대함, 대잠 작전에 대지전까지 수행할 수 있는 신형 호위함으로 국내 전투함 최초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사용한다.

향후 대구급 신형 호위함은 동해, 서해, 남해 등 우리 영해 전 해상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1500t급 호위함(FF), 1000t급 초계함(PCC)를 대체해 우리 해역함대의 주력으로 활약하게 된다.

신형 호위함은 전장 122m, 전폭 14m, 높이 34m, 무게 2800t 규모로 승조원 120여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최대 속력은 30노트(시속 55.5㎞),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

주요 무장으로 5인치 및 20mm 함포, 전술함대지유도탄, 대함유도탄,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홍상어와 청상어 등의 어뢰를 장착하고 있다.

전술함대지유도탄으로는 함상에서 적의 육상 시설을 타격할 수 있어 우리 함대의 작전 수행 반경이 확대된다.

신형 호위함에 탑재되는 소나(음향탐지장치) 역시 선체고정식소나(HMS)와 현재 구축함용으로 쓰이고 있는 것보다 성능이 개선된 예인선배열소나(TASS)가 탑재된다.

우리 해군 전투함 중에서 최초로 수중방사소음 감소를 위해 기계식과 전기식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채택했다. 이로써 현재 운용 중인 2500t급 인천급 호위함(FFG-I)에 비해 잠수함 탐지능력과 생존성이 더욱 향상됐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는 고속력이 필요한 전투 상황에서는 가스터빈을 사용하고 평시 경비임무 등에는 디젤발전기로 추진전동기를 구동해 항해하는 방식을 쓴다.

대구급 신형 호위함 이전의 우리 해군 전투함은 고속력이 필요할 때는 가스터빈 엔진, 일반 상황에서는 연료가 적게 드는 디젤엔진을 쓰는 기계식 추진체계를 사용해 왔다.

해군은 광역시와 도 지명을 호위함 함명으로 사용해 온 전통에 따라 지난 1994년 퇴역한 대구함(DD-917)에 이어 이번 신형 호위함 1번함 함명을 대구함으로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FFG-1 호위함 함명은 현재 인천함, 경기함, 전북함, 강원함, 충북함, 광주함 등이 작전을 수행 중이다.

대구함은 2017년 말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 과정을 거친 후 2018년 후반기 실전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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