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생산량 상한 설정 합의에 실패한 가운데, 글로벌 주요 증시의 향방이 엇갈리고 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한 반면,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 지표 개선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89포인트(0.27%) 상승한 1만7838.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3포인트(0.28%) 오른 2105.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11포인트(0.39%) 높은 4971.36에 장을 마쳤다.
S&P 500지수는 심리적인 저항선인 2100선을 넘어섰다.
지난 5월 28일로 끝난 주간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5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노동시장이 건전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ADP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부문 고용은 17만3000명으로 늘어나 월스트리트저널의 예상치 17만명을 웃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87% 내린 13.65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OPEC의 생산량 상한 설정 실패에도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줄었다는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OPEC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례회의를 열었으나, 기대했던 생산량 상한 설정은 이뤄지지 못했다.
OPEC 회의 이후 1%대의 낙폭을 기록했던 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발표가 나오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전주보다 140만 배럴 감소했고 휘발유도 150만 배럴 줄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6센트(0.3%) 오른 배럴당 49.1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0센트(0.4%) 높은 배럴당 49.9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미국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 때문에 전날에 이어 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10달러(0.2%) 낮은 온스당 1209.80달러에 마감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와 OPEC 정례 회의에서 시장을 부양할 만한 소식이 나오지 않아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2% 떨어진 3033.94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10% 내린 6185.6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0.21% 내린 4466.00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03% 상승한 1만208.00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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