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오는 23일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냐, 탈퇴냐를 결정할 국민투표를 앞두고 2개 여론조사 결과에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이탈) 찬성이 반대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3495명을 대상으로 벌인 온라인조사에서 EU 탈퇴 지지가 45%로 41%인 잔류 지지보다 4% 포인트 앞섰다. ‘모르겠다’고 응답한 부동층은 11%였다.
TNS가 1213명을 대상으로 벌인 온라인조사에서도 EU 탈퇴(43%)가 잔류(41%) 지지보다 높았다. ‘모르겠다’는 응답 비중은 16%였다.
앞서 지난 3일 공개된 오피니움 온라인조사(2007명 대상)에서는 EU 잔류(43%)가 탈퇴(41%)에 비해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5월 30일 ICM 온라인조사에서는 EU 탈퇴 지지(47%)가 또 반대 지지(44%)보다 높았다.
5월 말 EU 탈퇴 지지가 높았다가 지난 3일에는 잔류 우세, 다시 6일에는 탈퇴 지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처럼 EU 탈퇴와 잔류에 대한 여론이 시시각각 변화하면서 영국 파운드화 변동성이 치솟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개월물 파운드-달러 옵션 내재 변동성이 22%로 2009년 2월 이래 최고치로 올랐다.
이는 달러화에 대한 파운드화의 변동성에 대비하는 헤지비용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파운드화는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전날보다 0.6% 하락한 파운드당 1.443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낙폭이 1.1%에 달해 지난달 16일 이래 최저치로 떨어지기도 했다.
파운드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이면서 같은 시간 1파운드당 78.63펜스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은행 ING 그룹의 외환전략가 비라이 파텔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전에 파운드화가 1.4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우려가 한층 고조됐던 지난 2월 파운드당 1.3836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후 브렉시트 반대 지지가 근소한 우위를 보인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오면서 회복세를 보이다가 지난주부터 약세로 돌아섰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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