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이 달 ‘100가정 보듬기 사업’이 380호 결연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100가정 보듬기’는 도움이 필요하지만 공적지원을 받을 수 없는 한부모와 조손, 청소년, 다문화 등 가정의 자립을 이끌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종교단체나 기업, 개인후원자와 결연을 맺어 매월 후원금을 받게 된다.

이번 379호, 380호에 후원을 결정한 주인공은 경기도 고양에서 개인사업을 하는 ‘딸 셋 아빠’ 유동균 씨다. 유 씨는 “아이들이 잘 자라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100가지 보듬기 사업을 참여하게 됐다”고 뜻을 전했다. 유 씨는 5년 간 두 결연가정에 매월 20만원 후원을 약정했다.

유 씨로부터 후원을 받게 된 두 가정은 모두 엄마가 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가정이다. 379호 결연가정 자녀 고등학생 김모 군은 학교에서도 알아주는 우등생으로 의료나 청소년 보건분야 종사의 꿈을 갖고 있다. 380호 결연가정 자녀인 초등학생 김모 군 또한 ‘엄마가 아플 때’ 치료해 줄 수 있는 간호사가 되는 게 꿈이다. 이 두 가정은 유 씨의 후원으로 장래희망에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한편 2011년 1월 시행해 지역 내 기부모델로 자리잡은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현재 누적 후원금만 10억원을 넘어섰다. 구는 앞으로도 후원금 전달과정의 투명성 등에 신경쓰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최근 100가정 보듬기가 일반 시민들도 참여해 서민이 서민을 돕는 사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기부자에겐 사회공헌 기회를, 결연가정에겐 생활과 학업에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꾸준히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