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박은주 기자]인도 정부가 애플 직영 매장인 '애플스토어' 설립을 허가한 사실이 확인됐다. 미 애플 전문 블로그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6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인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를 인용해 애플의 직영 매장 개설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인도 정부는 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외국 자본 기업이 인도 내 직영점을 개설하려면 부품 생산의 30%를 자국에서 조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애플 제품의 경우는 대부분 중국에서 제조되므로 인도에서는 해외 제조품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모디 정권이 경기 부양을 위해 외국의 직접 투자 조건을 완화하고 나섰고 애플을 예외적으로 이 '30% 규칙'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려 했으나 정부 고위 관리의 제재로 결국 허가를 얻지 못했다.그러나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이날 애플이 직영 매장 개설 허가를 인도 정부로부터 받았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매체는 "애플이 앱 디자인, 개발자 시설 외에도 지도 개발 센터 설치 등 대형 투자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애플로 인한 경제 효과를 인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을 것"이라고 전했다.또 인도 내 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애플 하청업체인 폭스콘이 아이폰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나 인도 정부가 중고 아이폰 판매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애플은 인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인도 환경부에 중고 아이폰 판매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인도 정부는 이를 거부한 바 있다.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인도 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애플의 현재 인도 내 점유율은 약 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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