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40여 년 영화인의 길을 걸어온 이장호(71.사진) 감독이 전남 광양시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13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장호 감독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취약한 지역영상산업 콘텐츠를 발굴하고 영화 촬영지 유치 등을 통해 문화산업도시로의 발전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감독은 1965년 신상옥 감독의 ‘신필름’에 입사한 후 1974년 당대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 ‘별들의 고향’으로 그 해 제13회 대종상영화제와 제11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신인상을 각각 수상하며 청춘영화감독으로 급부상했다.
이어 사회파 감독이라는 칭호를 얻은 ‘바람불어 좋은 날’(1980), ‘어둠의 자식들’(1981), ‘바보선언’(1983)은 한국리얼리즘 영화의 대표작으로 불리며 1980년대를 풍미하기도 했다.
그의 가장 진지한 작품인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1987)는 베를린 영화제에서 ‘칼리가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장호 감독은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전주대 영상콘텐츠학부 영화영상전공 교수를 거쳐 현재는 서울영상위원회 위원장과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부학장을 맡고 있다.
이 감독은 영화계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옥관문화훈장(2003)을 비롯해 베를린국제영화제지티상(1988), 제2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특별상(1988)을 수상한 바 있다.
김형찬 광양시 홍보소통담당관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거장 이장호 감독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장호 감독과 영상관계자 등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활발한 교류와 영상산업 발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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