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노사 직접 만나 의견교환 실업 등 지원책 가닥잡을듯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여부를 앞두고 조선사 노조가 파업을 결의한 가운데 이번 주 정부 수장들이 나란히 울산과 거제 지역을 방문한다. 이들은 노사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조율한 뒤 지원 여부를 최종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23일 구조조정 관련 현안을 챙기기 위해 울산을 방문한다. 이어 24일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거제 지역을 찾아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노사와 간담회를 연다. 두 장관은 조선업 현황과 고용 상황, 지역 경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둘러본 뒤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20일 고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노사 관계자들을 만나 조선업 구조조정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파업 자제 등 노사의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노사의 철저한 자구노력이란 전제 하에 정부도 지원을 할 것이란 점을 확실히 해 둘 방침이다.
이 장관은 이미 해당 업계의 자구 노력이 우선돼야 하고, 인력 구조조정이나 임금 동결 등 업계의 자구 노력이 없이는 정부 지원도 어렵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
24일 이 장관의 거제 방문 후 큰 틀에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여부와 실업 대책 등 지원방안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부는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지정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 지난 15일 거제를 시작으로 16일 울산, 20일에는 영암에서 현장실사를 벌인다.
고용부 관계자는 “장관은 현장실사 보고서를 검토한 뒤 거제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대략적인 지원의 윤곽을 잡고 노사 관계자들을 만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이 경영진의 자구 의지, 노조의 파업 의향 등을 면밀히 살펴본 뒤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이번 간담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관들의 현장 방문 후에는 현장 조사단의 실사를 토대로 이달 하순 경 고용부 장관이 주재하는 고용정책심의회가 열리고, 심의를 통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여부와 지원안이 최종 결정된다.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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