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보다 10분 이른 9시 50분께 서울서부지검 출석
-“검찰 조사서 소명”…이후 질문엔 말 아껴
[헤럴드경제=신동윤ㆍ구민정 기자] 지난 20대 총선 당시 홍보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김수민(30) 의원이 23일 검찰에 출석했다.
김 의원은 예정된 시간보다 10분 정도 이른 오전 9시 50분께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서울서부지검에 나타났다.
변호사와 함께 출석한 김 의원은 “브랜드호텔에 들어온 2억원의 성격이 무엇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리베이트 같은 건 절대 없고요. 검찰 조사에서 모든 것을 소명하겠다”고 굳은 표정으로 짧게 답했다. “박선숙 의원과 (리베이트) 관련해 사전에 얘기한 것 있었는가?”, “당의 지시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답하지 않았다.
지난 총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을 맡았던 김 의원은 선거공보를 제작한 인쇄업체 B사와 TV광고를 대행한 S사 등 업체 두 곳으로부터 자신이 대표로 있던 디자인 관련 벤처기업 브랜드호텔과 허위계약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총 2억3820만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을 소환한 검찰은 리베이트 수수 혐의 이외에도 브랜드호텔이 국민의당 PI 제작을 담당한 업체로 선정된 배경과 과정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김 의원의 리베이트 정황을 사전에 모의했거나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는 왕주현 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을 지난 16일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오는 27일에는 총선 당시 국민의당 사무총장을 맡았던 박선숙 의원을 같은 혐의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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