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폭락에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에도 아랑곳 않고, 국내 CMA 계좌수가 연일 사상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초저금리시대 투자대안으로 꼽히며 CMA 계좌는 올 상반기에만 25만개가 늘어 1200만개를 바라보고 있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CMA 계좌 수는 1182만5945개로 지난해 말 1157만6837개에서 24만9108개(2.15%) 증가했다.

인구 수와 비교해 보면, 올해 대한민국 추계인구가 5080만 명임을 고려했을때 국민 5명 당 1명 꼴로 계좌를 개설하고 있는 것이다. CMA 계좌수는 지난 2012년 8월 31일 1175만23개로 정점을 찍은 뒤로 이전 수준을 넘지 못하다가, 지난 4월 26일 1175만225개로 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연일 증가세를 보인 CMA 계좌수는 올해 상반기 동안 약 25만개가 늘어났다. 이같은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연말까지 1200만개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유형별로 보면 RP(환매조건부채권)형이 지난해 말 829만8598개에서 27일 845만5423개로 늘어났고, 종금형 CMA는 18만7337개에서 19만3444개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MMF(머니마켓펀드)형은 82만1875개에서 81만2563개로 줄었다. RP형과 종금형, MMF형을 제외한 나머지 형태로 분류된 기타 CMA는 226만9027개에서 236만4515개로 늘었다.

이처럼 CMA 계좌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저금리에 예금이나 적금보다 수익을 높일 수 있는 투자상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CMA 계좌가 늘어난 것은 금리가 낮은 수준이긴 하나 하루라도 맡겨도 이자가 나오는 부분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문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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