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렛츠런파크 서울 서홍수 조교사가 지난 19일 감격스런 100승을 달성했다. 국산 5등급마 ‘복덕이’의 활약에 힘입은 성과이자 조교사 데뷔 8년만의 이뤄낸 결실이기도 하다.
100승의 견인마는 이름처럼 복(福)스러운 ‘복덕이’였다. 복덕이는 지난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 국산6등급 1200m 경주에 출전해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한성열 기수와 만들어낸 합작품이었다.
하지만 서 조교사는 정작 복덕이의 우승이 100승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고 있었다. 그는 “우승이 기뻤던 건 사실”이라며“다만 그게 개인 통산 100승인지는 몰랐다”고 소감을 털어났다. 이어 그는 “복덕이는 아직 출전경험이 많진 않지만 기대가 높은 경주마 중 하나”라며 “무릎부상 때문에 장기휴양을 다녀온 터라 걱정이 많았는데 잘 달려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 후 서 조교사는 현재 승률 11.5%를 기록 중이다. 2012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기도하다. ‘럭키뮤직’, ‘천년의기쁨’ 등 소속 경주마들의 선전이 컸다.
서 조교사는 지난 1984년 20살의 나이에 마필관리사로 입사해 조교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정직과 신뢰를 지키자’라는 좌우명에 걸맞게 마방관리에서도 늘 한결 같이 진실된 마음으로 임했다. 덕분에 올해 경주마 수급도 순항을 타고 있다.
서 조교사는 “작년까지도 경주마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올해는 경주마 수급이 원만해 좋은 성적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올해 서 조교사의 목표는 연 30승을 달성하는 것. 그는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달성할 수 있는 목표고 항상 응원해주는 경마팬들과 마방식구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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