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제대혈의 쓰임새가 늘어가고 수요도 확대되는 가운데, 시장의 성장에 따른 관련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요구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제대혈 보관 건수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예상치)까지 연평균 1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보관 건수는 70만 건에 육박할 전망이다.
제대혈 이식 건수 역시 같은기간 연평균 11.8%의 성장률을 보이며 올해 130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대혈은 출산 과정 중 신생아의 탯줄에서 채취한 혈액을 의미한다.
악성 혈액질환, 난치성 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조혈모세포와 중간엽 줄기세포가 다량 함유돼 의학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이식시에 거부반응도 적어서 합병증 위험도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대혈의 활용도가 높아지며 제대혈 은행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최근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규정 개정으로 제대혈의 상업적 활용도 가능해졌다.
김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제대혈이 재생의학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제대혈 활용 범위 확대로 관련 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난치병 치료는 물론 일상에서도 사용 가능해지면서 제대혈의 의학적 가치는 한층 부각될 전망이다. 관련 산업에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관심 종목으로 메디포스트, 녹십자랩셀, 강스템바이오텍 등을 꼽았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메디포스트는 올해 기준 제대혈 보관 건수가 22만 건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메디포스트는 제대혈을 이용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기술을 미국에서 특허 취득했다.
녹십자랩셀은 제대혈 및 줄기세포 관련 연구, 보관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강스템바이오텍은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을 이용해 화장품을 개발해 출시한 바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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