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시험에 떨어진 것을 비관한 30대 남자가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몸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낮 12시24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 6층과 7층 사이 계단에서 최모(30)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특허청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경찰이 26일 밝혔다.

최씨의 지인은 경찰에서 “최씨가 변리사 시험에 떨어져서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최씨의 가방에는 변리사 시험 관련 서적이 들어있었다.

지방 국립대를 나온 최씨는 약 1년 전부터 서울에서 혼자 살며 변리사 시험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에는 변리사 시험을 주관하는 특허청 서울사무소를 비롯해 지식재산보호협회, 특허상담센터 등 특허·지식재산권 관련 단체가 다수 입주해있다.

경찰은 최씨가 시험 낙방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