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분야 서비스로 전환 등
사업구조 개선 반등 가능성
골프존 주가가 상장 후 한 달 만에 최고가 대비 무려 30%가량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울상이다.
하지만 이익 개선을 위한 사업구조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추가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주식시장에서는 골프존 공모가가 다소 거품이 꼈다는 시선이 있다. 또 보호 예수돼 있던 물량이 일시적으로 쏟아지면서 수급이 꼬였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추가로 나올 보호 예수 물량은 거의 없는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여기에 2분기 실적을 확인하고 난 뒤에 투자에 나서겠다고 하는 기관투자자들도 있다.
하지만 공모가 거품이 충분히 빠지면서 S라인이 드러나고 있다. 우선 골프존의 주력 매출인 골프 시뮬레이터(GSㆍGolf Simulator)의 판매는 양호하다.
지난 2010년 모두 5545대를 판매했지만, 올해는 약 4000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 4000여대 판매는 코스닥 상장 전 계획이다. 상반기 약 2300대의 GS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에만 약 1000대를 팔았다.
특히 GS판매에 의존했던 골프존이 ‘기계’ 판매에서 ‘서비스’판매로 체질을 바꾸고 있다는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골프존에서 이뤄진 골프 라운딩은 모두 3045만 회다. 올해 신제품인 GS 리얼(RㆍReal)형이 출시되며 한 라운딩 당 2000원을 받는다. 이 중 골프존은 세금 등을 떼고 1500원 안팎의 수익을 내고 있다.
올해는 약 4500만 회의 라운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라운딩이 R형에서 이뤄지지 않지만, 연말께는 전체 중 80% 이상이 R형을 사용할 것이라고 골프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현재는 10명 중 5.4명 정도가 R형을 사용한다.
전체 라운딩의 54%인 2430만 라운딩이 R형으로 이뤄지고, 각 라운딩 당 1500원의 콘텐츠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연말이면 적어도 364억원의 이익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지난 2010년 사업보고서 상에는 거의 없었던 수익이다.
게다가 이 수익은 공모가 산정시 계산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공모가 거품 논란까지 잠재울 수 있다.
지난 2010년 골프존 영업이익은 622억원. 올해는 680억원 가량을 예상하고 있다. 이 중 콘텐츠 수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GS판매보다 더 자세히 봐야 하는 부분이 바로 네트워크 수익”이라며 “향후 골프존의 성장성을 높여줄 수 있는 핵심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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