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 헬스케어 전문기업 세라젬(중국명 喜來健)의 온열치료기가 중국 정부로부터 ‘치명상표(馳名商標)’ 를 획득했다.
이번 치명상표 획득은 국내기업 가운데 삼성전자, LG생활건강, 오리온에 이어 4번째로 ‘짝퉁’ 제품이 횡횡하는 중국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명도와 브랜드 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세라젬 베이징법인의 전창수 총경리는 최근 베이징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말 치명상표를 획득했다”면서 “이번 상표 획득으로 세라젬은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당당히 인정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치명상표는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공상총국이 3년여 동안 해당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와 중국 내 인지도, 매출액, 품질, 기업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중앙정부가 승인하는 치명상표는 중국의 지방정부가 부여하는 ‘저명(著名)상표’보다 한단계 높은 공신력을 가지고 있다.
치명상표로 등록되면 치명상표 표시를 할 수 있어 판매와 신뢰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치명상표는 지식재산권 보호에 용이하다.
세라젬 베이징법인의 이규철 이사는 “치명상표로 승인되면 제3자가 유사상표 등록이나 사용을 할 수 없고 짝퉁제품 단속시 우선권이 부여되는 등 법적으로 특별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 등록된 치명상표는 1624개다. 국내기업은 삼성전자의 TV, LG생활건강의 죽염치약, 오리온의 초코파이 등 3가지 제품이 승인을 받았다.
치명상표 획득으로 인해 세라젬은 중국정부로부터 250만위안(약 4억원)의 장려금을 받았으며 중국정부 추산액 기준으로 5억위안(약 800억원) 이상의 브랜드가치 증대효과를 누리게 됐다.
전창수 총경리는 “치명상표는 신청 및 승인 절차가 엄격해 치명상품에 대한 중국소비자들의 신뢰도는 무척 높다”며 “이번 치명상표 획득으로 중국 헬스케어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보다 공고히 하게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옌지(延吉)세라젬의료기계유한공사를 설립, 중국에 진출한 세라젬은 현재 옌지, 톈진(天津), 안산(鞍山)에서 4개의 현지공장과 1곳의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국 30개 성, 시, 자치구에서 2000여개의 대리점을 운영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매출 1억달러를 올렸고 학교와 보건소를 지어 기부하는 등 중국에서 빠르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py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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