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 상장 1주년을 맞은 투비소프트(079970)가 내년 일본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한국보다 7배나 규모가 큰 일본 소프트웨어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김형곤 투비소프트 대표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10년 후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다. 기대를 걸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탄력을 받으면 충분히 가능하다. 5~6년 후면 일본에서의 매출이 한국만큼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현재 사무소 형태인 일본 지사를 늦어도 내년까지 법인화하고, 코스닥 상장 경험을 토대로 현지 법인의 일본 증시 상장까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투비소프트의 지난해 일본 매출은 10억원 정도였으나 올해는 20억원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올해 예상매출액 251억원의 8% 수준으로 아직 규모가 크지는 않다.
투비소프트가 일본 공략에 집중하는 이유는 국내 기업용 개발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70% 수준으로 독보적이지만, 국내 시장만으로는 향후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1분기 실적이 14억원 가량 영업이익 적자를 낸 것은 하반기에 이익이 집중되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특성, 신제품(엑스플랫폼) 출시에 따른 고객지원 서비스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하반기 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드라이브를 걸면 상당 부분 좋아질 것이다. 특히 건당 마진이 높은 엑스플랫폼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훈 흥국증권 연구원은 “투비소프트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251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력제품이 마이플랫폼에서 엑스플랫폼으로 전환되고 일본 매출이 본격 발생함에 따라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투비소프트의 6월29일 종가(3735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5배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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