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인 무상급식 찬반논란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무상급식은 무상교육의 연장선으로 의무교육을 시행하면서 무상급식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복지국가 정책에 합당하지 않다는 의견, 무조건 여론이 찬성하니까 무상급식을 추진한다는 것은 포퓰리즘(일반 대중의 인기에만 영합해 목적을 달성하려는 정치행태)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남시의회 김해숙 의원은 “차별적 복지에서 보편적 복지로의 이행이 학교급식을 통해 실현돼야 한다”며 “친환경 학교급식을 위한 전문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주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성남사회단체 연대회의(공동대표), 학교급식개선운동본부, 분당신협 등 20여 년간 지역 사회단체에서 종횡무진 활약해 온 김 의원은 현장중심의 활동을 통해 어떤 정책이 필요하고,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몸소 체험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시의원이 되기 전부터 경기도 학교급식지원조례를 주민발의로 이끌어냈을 정도다.
또한 생활정치를 구현하고자 정계에 입문한 후에도 자라나는 아이들의 바른 먹을거리를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성남시 학교급식지원조례개정안’을 의회에 상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개정안은 여당의원들의 비협조로 통과되지 못한 채 논의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최근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추진위원회가 중학교 학부모 운영위원을 대상으로 ‘학교급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9.8%가 학교급식의 전문적 시스템 구축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학교급식의 가장 큰 문제로 ‘안전한 식재료를 쓰는지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을 지적했다”며 “운영의 투명성, 급식의 질 향상, 안정된 급식가격, 나아가 재료에 대한 철저한 검수시스템을 갖춘 급식지원센터의 설치운영은 영리를 추구하는 사(私)영역에서 공공(公共)으로 옮겨왔을 때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제6대 성남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녀는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수혜가 되는 예산 편성을 무엇보다 우선하고 경중을 철저히 따져 계획적인 예산 집행으로 주민혈세 낭비를 없앨 것”이라 전했다. 이어 “시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지역발전의 소통 창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원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할 것임을 다짐했다. ‘시민이 행복한 성남’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묵묵히 정진하는 그녀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simdy121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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