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을 앞두고 프로야구 삼성이 오랜만에 웃게 생겼다.

삼성은 3년 연속 올스타전에 선수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팀 성적이 1위를 달리면서 올스타전에 팀 유니폼을 입고 뛸 선수를 배출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박진만 양준혁 박한이가 뽑힌 게 마지막이었다.

올해는 분위기도 좋아졌다. 4일 발표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 인기투표 5차 집계에서 삼성은 8개 구단 중 가장 많은 5명을 1위에 올려놓았다. 삼성 골수 팬들이 오랜만에 일치단결한 셈이다.

일주일 뒤 최종 발표까지 이변이 없다면 같은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수 차우찬은 이스턴리그(삼성 SK 두산 롯데) 선발투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52만1795표를 얻어 30만표를 넘긴 두산 김선우도 멀찌감치 따돌렸다. 3루수 부문은 박석민, 유격수는 김상수가 앞서고 있다. 이스턴리그 외야에선 최형우가 47만8438여표로 최다를 기록했다. 박한이가 47만5178여표로 2위다. 남은 한자리는 롯데 전준우가 지키고 있다.

올스타전 최종 발표는 10일이며, 올스타전은 오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