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권도경 기자]현대백화점의 실적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증권가가 줄줄이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3일 현대백화점이 올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회사의 목표주가를 18만4000원에서 16만8000원으로 내렸다.

현대백화점의 1분기 매출액은 1조1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8%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987억원으로 5.8% 줄어들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민간 소비 침체 등을 반영해 2분기 매출액은 1조 1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052억원으로 2.6%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실적 모멘텀 둔화가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현대백화점 주가는 세월호 참사 후 소비경기 급랭 우려로 하락 조정을받고 있다”며 “2분기까지 부정적인 영업실적 전망을 고려하면 주가의 상승 반전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동부증권도 지난 2일 현대백화점의 현재 17만원인 목표주가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의 경쟁력 약화로 영업이익이 부진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부담스럽다”며 “부진한 1분기 실적과 길어지는 내수침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