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이제 17개월이 된 예랑이.  호기심도 많고 누구보다 엄마를 잘 따릅니다.

 그러나 임신 33주만에 이른둥이로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땐  엄마 김주미 씨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김씨가 가졌던 여러 근심 중 하나는 바로 모유 수유 때문이었습니다.

  <김주미 전국 모유수유모 수기 수상자. 관악구 청룡동>  “한달 정도 인큐베이터에 있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직접 모유수유를 할 수가 없으니까…  그 동안에 모유수유를 꼭 하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이렇듯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17 개월간 꿋꿋이 모유 수유를 고집한 김씨의 사연은  세계 모유수유 주간의 첫날인 월요일,  모유 수유를 희망하는 예비 엄마들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되었습니다.

 세게보건기구와 유니세프가 지정한 세계모유수유주간은  매년 8월 1일부터 7일까지  전세계 120 여개 국가에서 열리는  모유수유증진을 위한 행사입니다.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도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우리나라의 모유수유율은 2009년 기준 34.5 퍼센트로,  다른 나라에 비하여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홍성인 서울특별시 건강증진과>   “요즘 현대 사회가 너무 산업화가 많이 돼 있기 때문에 결혼을 늦게하는 문제가 있고 늦은 결혼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모유 수유율이 낮아지고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태아 모형과 각종 포스터를 비롯, 상담 코너들이  많은 예비 엄마들의 흥미를 끕니다.

 집안 여자 어른들과 함께 살았던 예전 산모들과는 달리,  대부분 남편과 단 둘이 지내는 현대 여성들은  모유 수유에도 교육을 필요로 한다고 관계자는 말합니다.

  <홍성인 서울특별시 건강증진과>

“요즘은 전부터 하나만 낳고 이러다 보니까 엄마들이 굉장히 겁을 내는 거예요 그걸 완화시키기 위해 교육할 수 있는 거 …   이런 교육체험에는 예비 엄마들뿐만이 아니라 아빠들까지 참여했습니다.  아기 모형을 들고 수유 자세를 취해 보기도 하고 거의 10키로에 육박하는 임산부 체험복도 입어봅니다.

 <유진호 김진희 부평구 부계동>  “생각보다 너무 무겁네요”  “한 한달 이러고 다녔으면 좋겠어요”

 신생아의 각종 감염과 알레르기를 예방하고  산모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모유 수유.

 그러나 김주미 씨가 말하는 수유의 장점은 따로 있습니다.

  <김주미 전국 모유수유모 수기 수상자. 관악구 청룡동>

 “아이와 교감할 수 있는게 너무 좋아요.  젖병을 물릴 때의 느낌 보다도 젖을 물고 있을 때  그 평온한 표정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거든요.  

 헤럴드 뉴스 이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