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증시 동반상승 업고 장중 70P넘게 상승

코스피가 열흘 만에 활짝 웃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1.9%, S&P500지수가 2.18% 급등하고, 유럽 3대 증시도 공매도 제한 조치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한 기운이 서울증시에도 전해지는 모습이다.

1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7포인트 이상 급등한 1850으로 출발, 장중 1866까지 치솟으며 5거래일 전 종가 수준에 근접했다.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3.8% 오른 1862에 거래 중이다.

반등 주역은 역시 외국인이다. 열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은 전기전자, 운수장비, 화학, 철강, 금융 등 시총 상위 5대 업종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특히 화학업종의 집중도가 높다. 외국인은 선물도 순매수하며 프로그램 수급을 양호하게 이끌고 있다. 금융업종 역시 신한지주와 KB금융이 급등하며 오랜 만에 환한 모습이다. 시총 100조원이 위태로웠던 삼성전자도 3% 이상 반등, 70만원대에 안착하고 있다.

코스닥은 닷새 만에 개인과 기관의 합작이 이어진 데 힘입어 단숨에 490 선을 회복했고, 같은 시간 전일 대비 4.2%가량 상승한 494를 기록 중이다.

증시 안정에 따라 외환시장도 안정세다.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060원대로 떨어지기도 했으며, 11시 현재 전일 대비 8원가량 내린 1070원 선 안팎에서 공방 중이다.

한편 그동안 코스피 대비 강한 모습을 보였던 아시아 증시는 이날 상대적으로 약세다. 일본 닛케이, 홍콩 항셍은 모두 강보합 수준이며, 중국 상하이종합과 대만 자취안은 약보합으로 출발하고 있다. 그나마 홍콩 H지수가 1% 안팎의 상승세로 코스피를 제외하면 가장 나은 편이다.

홍길용기자/kyh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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