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50년 경륜의 아천 김영철 화백. 일관성 있는 한국 미술의 정체성을 발현하기 위해 한국성 회복 운동에 평생을 바쳐 온 그는 풍부한 정신주의와 상상력 등 지나치게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 수 없듯이 청윤한 문기와 격조 높은 작품 활동에 매진해 온 시대의 예인이다. 때문에 내로라 하는 중진들 그 누구도 그의 예술 양식을 따라 하거나 흉내 낼 수 없는 강점을 지녔다.

김영철(화백)
김영철(화백)

그 작품 속에는 동양회화의 진수이자 생명력인 풍자와 해학, 여유와 풍요로움의 기지가 숨어 있으며 남북종 화풍을 터득한 극사실주의가 스며 있다. 또한, 문기와 시정이 넘치는 추사의 ‘유천희해’ 사상도 있다. 아천 김영철 화백은 산수, 동물, 화조, 인물화 그리고 서예 등을 비롯해 영정 그림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르를 두루 섭렵하는 화가로 정평이 나 있다.

그의 예술적 승화는 조형양식과 소재의 다양성이다. ‘골법용필’과 ‘갈필법’, ‘파묵법’, ‘파필법’, ‘발묵법’ 등 자유분방한 필치가 전개되고 있는 것이 아천 예술의 실체다. 인물화, 초상화, 영정부터 시작하여 가금과 화조, 영모와 초충도, 장생도, 풍속화, 문인산수 등 문기가 넘치는 모든 화제들이 충일하고 있다.

‘2011 대한민국 문화예술인 대상’을 수상 받는 아천 김영철 화백은 이당 김은호 선생, 월전 장우성 선생을 사사했으며 국전사상 최연소자로 특선 4회, 입선 5회를 기록, 화단에 등단한 엘리트다. 350여명의 후학을 양성하고 국전 심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세종대왕, 추사김정희, 왕인박사 등의 영정을 제작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문인화협회 자문위원으로 있으며 아천미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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