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애 강사
황경애 강사의 자녀교육법이 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국내를 넘어 세계 전역에서 화제다. “자녀에게 공부하라는 말 대신 환경, 동기부여, 습관을 만들어주라”고 역설하는 그녀는 세 자녀를 모두 미국 명문대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 졸업시킨 인물이다.
큰딸 최은혜 양은 보스턴대 정치 외교학과를 졸업, 미국 정부의 장학금을 받고 스페인에서 유학한 이후 백악관 인턴십을 거쳐 미국 10대 로펌회사에서 2년간 근무했다. 현재는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보스턴 터프츠(Tufts) 국제관계·법학대학원을 전액장학금으로 다니고 있다. 아들 최성찬 군 역시 누나와 같은 대학과 학과를 4년 장학생으로 졸업, 19세에 이미 미국 외무고시를 통과했으며 6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수재다. 이에 美 전역 800만 대학생 가운데 32명만을 선발하는 특별 외교관 훈련 프로그램 펠로우십에 국비 장학생으로 발탁, 6년간 공부하고 석사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작년 대한민국 국회 외통위와 KBS 인턴을 마치고, 지금은 이스라엘에서 미국 외교관 훈련을 소화 중인 그는 금메달 10개 이상을 받은 펜싱선수로도 유명하다. 또한 막내딸 최은희 양은 하버드대 4년 전액장학금은 물론, 빌 게이츠 재단이 수여하는 백만 달러 장학금까지 받게 돼 한인사회에 큰 자부심을 심어줬다.
이런 세 남매의 눈부신 성장기 이면에는 어머니 황경애 강사의 눈물과 기도가 있었다. 결혼 후 세 자녀를 얻고 남편을 내조하며 단란한 가정을 꾸려온 그녀는 국제 사기단에 걸려 전 재산을 날리고 집을 나간 남편으로 인해 갑자기 들이닥친 절망과 싸우면서도 자녀 교육에 온 힘을 기울여왔기 때문이다. 이처럼 헌신적이었던 어머니의 모습은 자녀들이 삶의 고난 속에서도 오히려 겸손을 배우고 더욱 열심히 공부한 발판이 됐다. 그 과정에서 그녀의 자녀들은 사교육 한번 받지 않았고, 황경애 강사는 공부하란 얘기 한번 해 본 적이 없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그저 타인을 배려하고 돕는 인물로 성장하기를 바란 것이 전부였다”고 말한 황 강사는 현재 전 세계를 누비며 1년에 약 500회 이상의 자녀교육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녀교육의 핵심은 성공적인 자녀교육을 위한 부모의 자세”라며 ‘아이가 원하는 일에 투자하라’, ‘스스로 깨닫게 하라’,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줘라’, ‘봉사활동은 필수’, ‘실패를 가르쳐라’, ‘최고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부모가 되라’ 등의 교육원칙을 강조한 그녀의 강의는 호평이 자자하다. 그래서 한국과 미국, 세계 곳곳에서 강의가 쇄도할 정도로 바쁜 와중에도 황 강사는 “고난은 변장하고 찾아오는 하나님의 은혜일뿐”이라며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밝혀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simdy121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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