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1950선까지 내줬다.

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6.73포인트(1.85%) 내린 1953.12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는 지난주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에서 벗어나 안도 랠리를 펼치는 듯했지만 이날 다시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크게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심화하면서 영국 부동산펀드에서 투자자들이 돈을 줄줄이 빼가는 ‘펀드런(fund run)’ 조짐이 나타난 게 브렉시트 공포를 자극했다.

브렉시트로 세계 경기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간밤 글로벌 금융시장도 다시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8.75포인트(0.6%) 하락한 1만 7840.62에 마감했다.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 속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도 4.9%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66억원, 1391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11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12억원), 비차익거래(2045억원) 모두 매도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아모레퍼시픽(0.80%), LG생활건강(0.17%)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3.92%), 현대차(-3.70%), 삼성전자(-3.27%), POSCO(-3.13%), 현대모비스(-2.94%), 삼성물산(-2.36%) 등이 내렸다.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로부터 합병 금지 명령을 받은 CJ헬로비전(-3.37%)과 SK텔레콤은(-0.69%)은 이틀 연속 하락세다.

공매도 잔고 공시제에 따른 첫 공시 결과 유가증권시장 내 공매도 잔고 상위 1위로 집계된 OCI는 3.06% 하락했다.

법정관리 중인 STX건설 매각 예비입찰에 8곳이 참여했다는 소식에 STX중공업과 STX엔진이 상한가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STX(29.75%)를 포함한 상장 계열 3사가 초강세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3.03%), 운송장비(-2.63%), 운수창고(-2.49%), 철강ㆍ금속(-2.31%), 증권(-2.30%), 제조업(-2.22%), 건설업(-2.07%)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2포인트 내린 685.5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5억원, 101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66억원 순매수했다.

상위종목에서는 메디톡스(3.44%), 카카오(1.50%),파라다이스(0.30%)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3.69%), 코미팜(-3.02%), 컴투스(-2.34%), 로엔(-1.91%), CJ E&M(-1.71%) 등은 하락했다.

코데즈컴바인은 전날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14.70% 하락했다.

좋은사람들은 중국 진출 소식에 가격제한폭(29.82%)까지 치솟았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1.14%), 인터넷(1.07%), 운송(0.75%) 등이 올랐다.

반면 섬유ㆍ의류(-4.07%), 통신서비스(-1.98%), 제약(-1.82%), 디지털컨텐츠(-1.81%), 통신방송서비스(-1.76%), 방송서비스(-1.69%), 출판ㆍ매체복제(-1.66%)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2원 오른 1165.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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