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4000억弗 장기채 매입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침체에 빠진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장기 국채를 매입하고 단기 국채를 그만큼 매도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장기 국채를 매입하고 단기 국채를 매도해 장기 금리를 낮추는 경기부양책의 하나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정례회의를 마친 후 성명을 내고 “내년 6월까지 만기 6~30년의 국채 4000억달러어치를 매입하고, 만기 3년 미만의 국채를 같은 액수만큼 매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준은 최근 경기상황에 대해 전 세계 금융시장 불안 등 경제전망에 상당한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각종 경제지표는 노동시장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실업률 상승세가 이어졌음을 보여준다”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을 포함해 경제전망의 하방 리스크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또 현재 0~0.25%인 사실상의 제로금리를 2013년 중반까지 유지하는 것을 재확인했다.

한편 이날 FOMC의 정책결정에는 10명의 이사 가운데 리처드 피셔 등 3명의 이사가 인플레 위험을 높인다는 이유로 반대의사를 밝혔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