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도심에서 영업중인 식당에 멧돼지가 출몰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멧돼지의 난동에 음식점은 아수라장이 됐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새벽 3시27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한 감자탕집에 멧돼지 한마리가 나타났다. 출입문으로 들어온 멧돼지는 감자탕을 먹고 있는 손님 등 뒤를 쏜살같이 지나가더니 음식점을 휘젓고 다녔다.

멧돼지는 식탁을 넘나들며 난동을 부렸고 놀란 손님들도 덩달아 식탁을 뛰어넘어 멧돼지를 피했다. 한 남자 손님이 음식 카트를 이용해 멧돼지의 움직임을 막았지만 역부족이었다. 다른 남성들도 식탁을 엎어 멧돼지의 길목을 차단했지만 소용없었다.

멧돼지는 1분여 동안 식당 곳곳을 뛰어다니며 기물을 파손한 뒤 1㎞ 떨어진 야산으로 도망쳤다. 경찰은 7월 수확기를 맞아 멧돼지가 먹이를 찾으러 산에서 내려오는 경우가 많은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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