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모(36)씨. 김씨는 점심시간이면 자주찾던 단골음식점의 발길을 끊었다. 이곳은 구청에서 지정한 모범음식점. 그러나 얼마전부터 음식맛도 떨어졌고 식당 내부가 지저분해졌다. 김 씨는 "음식점 입구에 버젖이 모범음식점이라는 간판이 달려있다’면서 "이런 곳이 어떻게 모범음식점이 될 수 있었는 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이러럼 낮은 위생 수준으로 행정처분을 받는 등 신뢰가 떨어진 ‘무늬만 모범음식점’이 대거 철퇴를 맞았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모범음식점’, ‘서울의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등 시·구로부터 인증 또는 지정을 받은 음식점 3372곳에 대한 위생등급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90점 이상 272곳, 80∼89점 698곳, 70∼79점 988곳 이며 60점 미만의업소가 601곳이다.
서울시는 이중 60점 미만업소 601곳에 대해 모범음식점 지정을 취소하도록 각자치구에 권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평가점수 70점 이상의 업소는 점수에 해당하는 위생등급 표지판을 제공해 음식점에 게시할 수 있도록 하고 90점 이상 우수 업소는 명단을 게시해 시민들이 업소의 위생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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