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불안 불구, 1000원 미만 동전주 올 평균 7% 이상 올랐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셀루메드, 에쎈테크, 행남자기…이들의 공통점은?

이들 기업은 연초이후 주가 상승률이 세자리수 이상 올랐다는 점이다. 또 이른바 동전주에서 지폐주로 부활하고 있는 기업들이기도 하다.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뛰어 오르며 동전주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는 기업들이 눈길을 끈다.

동전주는 주당 가격이 1000원 미만이어서 동전으로 살 수 있는 주식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동전주의 경우 주가 급등락이 심한 만큼 실적 개선 등을 살피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8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1000원 미만 동전주들의 주가 수익률이 평균 7.4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루메드는 바이오시밀러 전문업체로 재조합 단백질, 조작공학 제재 등을 연구하고 있는 바이오업체다.

셀루메드는 지난 5월까지만 해도 주당 800원대였던 주가가 3000원대까지 웃돌며 수익률 263.09%를 기록했다. 지난달 17일에는 장중 397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전날에는 재조합 단백질(FGF7) 및 콜라겐을 적용한 ‘상처의 치료 또는 흉터 생성의 방지를 위한 조성물’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거래량과 함께 주가가 폭등했다. 이날 장 마감 기준으로 1억 2887만 9240주가 거래됐고 종가(3495원)는 29.93%나 급등했다.

에쎈테크는 연초 600원~700원대에 불과했으나 6월이후 급등하며 지난달 22일 장중 2100원까지 올랐다. 수익률은 113.70%다.

이런 상승 요인에는 추시 4개월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판매 돌풍과도 관계가 있다.

에쎈테크는 삼성전자와 에어컨밸브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무풍에어컨 등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쎈테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에는 에어콘용 냉동볼밸브와 서비스밸브를 공동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도자기 회사였던 행남자기는 바이오업계 등에 진출을 결정한데 이어 음료ㆍ의류 도소매 업체가 최대주주가 됐으며 IT, 전자 업체인 샤오미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회사로 탈바꿈했다.

행남자기는 이후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며 연초이후 수익률 145.96%를 기록했다.

또 반경수 더미디어 대표가 최대주주로 교체된 지난 1월 8일부터 4월 19일까지 시가총액이 125% 증가했다.

이후 시총은 다소 하락세를 보였지만 1월 대비로 71% 가 넘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밖에도 흑자전환에 성공한 자동차용 전장 부품 제조업체 갑을메탈(59.72%)도 동전주에서 지폐주로 업그레이드 됐다.

지난해 하반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회사 지분을 매각하고 조직을 개편하면서 체질개선에 성공한 것이다.

동전주의 경우 싸다는 이유로 대거 몰리지만 세력들의 표적이 되기가 쉬워 자칫 폭탄돌리기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 “투자에 나서기 전에 실적이나 재무상태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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