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출시될 태블릿PC들이 대부분 해상도를 두 배 이상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애플의 아이패드3가 새로운 디자인은 물론, 업계의 흐름을 선도할 고해상도의 화면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DisplaySearch)는 29일(현지시간), 내년에는 태블릿의 평균 픽셀 밀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디스플레이서치의 분석가인 데이비드 흐시(David Hsieh)는 내년 2분기에 태블릿 디스플레이의 평균 해상도가 인치당 픽셀수(ppi) 200ppi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태블릿 디스플레이의 평균은 150ppi 수준이다.
이 가운데 고해상도 태블릿의 선두주자 자리는 애플이 꿰찰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내년 1분기께 9.7인치 2048x1536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고해상도 ‘아이패드3’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 제품은 264ppi로 아이패드2의 두 배 이상의 해상도를 제공한다. 현재 아이패드2는 9.7인치 1024x768 디스플레이를 쓰고 있다.
한편, 아이패드의 강력한 경쟁자인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은 10.1인치 WXGA 고해상도(1280x800) 디스플레이를 쓰고 있으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는 해상도 1024x600 IPS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갤럭시탭10.1의 인치당 픽셀수는 169ppi, 갤럭시탭 7.7은 197ppi 수준이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진영도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수급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모토로라, 에이서 등 안드로이드 태블릿 제조사들은 2012년에 출시될 고급 모델들에 해상도 1920x1200 급의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삼성전자와 시장조사기관인 엠브레인이 태블릿 구매 의향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태블릿 구입시 기대하는 부분으로 응답자의 88%가 ‘빠른 속도’, 86%가 ‘선명한 화질’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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