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오랜만에 3% 안팎의 급반등세를 보였다. 유럽 주요 증권 시장 역시 독일 기업 경기 신뢰도 개선 소식 등 각종 호재에 탄력을 받으며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37.17포인트, 2.87% 급등한 1만2103.4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80.59포인트, 3.19% 상승한 2603.73을 각각 기록했다. 이 날 유로존에서도 유럽중앙은행(ECB)의 첫 3년만기 장기대출에 따른 유동성 개선 기대감으로 스페인의 3개월, 6개월만기 국채 입찰이 성황리에 마감되면서 시장이 상승세로 이어졌다.
김 국방위원장 사망 하루만에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반등하면서 유럽쪽으로 눈길을 돌렸던 증시는 이로써 힘을 얻게됐다. 그러나 여전히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이 나오지 않은만큼 대외변수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 날 스페인 국채 발행으로 유로 가치가 상승한 데 대해 로이터는 “유로 위기가 여전히 해결되고 있지 않다”면서 “유로 강세가 단기에 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분석팀 팀장은 “미 증시 급등으로 코스피는 단번에 북한 리스크 노출 이전인 1840포인트로 복귀할 것”이라면서도 “미 주택지표 개선 등은 긍정적이나 유로존 이슈의 고비가 넘어가는 1분기가 지난 뒤를 염두에 둬야 한다”며 공격적 주식 비중 확대를 자제해야 한다고 권했다.
성연진 기자/yjsu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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