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아직 오지 않았다. 거리의 가로등은 여전히 검은 어둠을 밝혀주고 새벽녘의 시린 공기가 몸을 더 웅크리게 만드는 때였다. 여학생들이 모여있는 곳은 한 중학교 앞. 잔인한 어린 소녀들의 악의에 찬 표정이 짙은 어둠을 가르며 한 학생에게로 향한다.
2일 오전 5시 50분께 광주 북구 모 중학교 앞에서 A(19)양이 여고생 3명으로부터 집단구타를 당했다.
가해 학생들은 A양의 옷을 벗기고 발로 짓밟는 등 10여분 동안 집단 폭행했다. A양은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는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가해 학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폭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옥같은 10분은 인근에서 목격한 주민의 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멈추게 됐다. 경찰은 A양을 병원으로 옮기고 가해 학생들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광주를 비롯해 대구, 대전 지역 등지에서 학교 폭력을 당하던 학생들의 자살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학교 폭력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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