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안] ○…울산 남부경찰서는 길에 누워있던 보행자를 차로 치고 달아난 윤모(55)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윤 씨는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몰고 지난 6일 오후 10시50분께 남구 신정시장 인근 골목을 지나다가 바닥에 누워있던 조모(47) 씨를 타고 넘었다. 사고 직후 현장 주변을 지나던 목격자들이 모여들자 윤 씨는 차에서 내려 조 씨 상태를 살피는 등 구호조치를 하는 척했다. 윤 씨는 그러나 목격자들이 현장을 떠나자 조 씨를 내버려두고 달아났다. 약 5분 후 목격자들이 다시 현장을 지나면서 조 씨가 그대로 쓰러져 있는 모습을보고 119와 112에 신고했다. 조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사고 약 18시간 만인 7일 오후 5시께 퇴근하던 윤 씨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윤 씨는 사고 직후 현장을 벗어났다가 차에 보관하던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되돌아와 현장을 살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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