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분양가·공급과잉 여파
운정·청라 등으로 확산조짐 고분양가와 공급과잉 등의 여파로 판교 신도시 내 상가 10곳 중 7곳이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텅텅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신도시 상가 공실사태는 신규공급이 예정된 파주운정 2ㆍ3지구와 청라, 호매실 등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에프알 인베스트먼트의 조사에 따르면 판교역과 서판교 등 판교 신도시 주요 중심상권의 상가 공실률이 70%에 달했다.
신분당선 판교역에 접한 중심상가들의 경우 이미 준공된 4개 상가의 128개 점포 중 현재 영업 중인 점포는 38개에 불과했다. 그나마 임차인 유치가 비교적 수월한 1층 점포의 경우 23개 중 12개 점포가 비어 있어 52.2%의 공실률을 보였다.
운중동 주민센터 인근에 위치한 서판교 중심상권에 준공된 13개 상가들도 총 293개 점포 중 94개 점포만이 영업을 하고 있다. 특히, 판교역 인근에는 현재 상가 빌딩과 주상복합 빌딩이 신축중이어서 공급 대기중인 물량이 추가로 풀릴 경우 향후 공실 점포 수는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수도권남부의 또다른 택지지구인 흥덕지구 역시 입주시점이 2년 이상 지난 현재 기준공된 8개 상가, 727개 점포 중 473점포(약 35%)가 공실상태로 남아 있다. 이같은 상가 공실사태는 파주 운정 2ㆍ3지구, 청라, 호매실 등 상업시설의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신도시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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