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에 김치냉장고… 야채·와인보관 중간서랍 …용기별 선반 높이 조절
LG·삼성·대우일렉등 3社 고객 니즈반영 편의성 강화
아이디어·첨단 기술 총동원 숨은 수납공간 찾기 차별화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냉장고 용량이 갈수록 커지면서 공간 효율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전쟁’이 한창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대용량 냉장고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동원한 차별화된 구조의 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우일렉은 기존 양문형 냉장고와는 달리 왼쪽 냉동 공간과 함께 오른쪽 냉장 공간을 상ㆍ하 두 부분으로 나눠, 상단부는 독립 냉장 공간으로, 하단부는 김치냉장고가 내장된 ‘스페셜 큐브’ 공간을 채용한 ‘클라쎄 큐브’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냉장고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스페셜 큐브 공간에 별도의 단열구조와 센서를 적용한 김치냉장 공간을 마련, 6개월 이상 싱싱하게 김치를 보관할 수 있게 했다. 또 고습도 냉각기를 채용해 습도를 최대 80%까지 유지, 신선한 야채 보관이 가능하게 했다. 대용량 냉장고 제품 중 냉동 공간이 352ℓ로 세계 최대다. 일반마트용 장바구니 12개 용량의 냉동음식물을 넉넉히 저장할 수 있다.
삼성지펠 ‘탑 클래스’는 사용 빈도가 높은 냉장실은 위에, 수납성을 높인 냉동실은 아래에 설계한 독특한 구조로 돼 있다. 스테인리스 메탈 외관으로 디자인된 이 제품은 냉장실과 냉동실 사이에는 야채ㆍ과일ㆍ와인 등을 전용으로 보관할 수 있는 ‘중간 서랍’을 뒀고, 냉동실에도 아이스크림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을 설계했다.
삼성전자의 독창적인 냉각 기술인 독립냉각 기술과 수분케어 기술을 적용해 식품의 신선도가 잘 유지되며, 내부 공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나눔이’ ‘공간사랑 선반’ 기능으로 공간효율성도 높였다.
LG전자가 국내 대용량 양문형 냉장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출시한 870ℓ 용량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는 도어를 열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채용했다. 기존 홈바보다 3배가 넘는 크기로, 355㎖ 음료캔 72개를 동시에 보관할 수 있다. 무빙 바스켓을 적용, 보관용기의 크기에 따라 선반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내부 수납공간은 얇은 테두리와 직선 형태의 투명 강화유리 선반을 채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밝은 친환경 LED 조명으로 식재료의 위치 및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냉장고 제품이 점점 대형화되면서 사용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사용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구조의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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