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포스코의 영업이익이 4000억원대를 기록하는 등 이익이 반토막 났다.

포스코는 20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1분기 기업설명회(IR)’을 열고 단독기준으로 매출액은 9조4600억원, 영업이익은 42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4.18% 급감한 수준이다.

연결기준으로 봤을 때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7% 줄어든 16조3090억원, 영업이익은 21.3% 감소한 643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가 이처럼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이유는 철강과 건설 등 주요 부문의 시황이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수요 부진에 따라 판매가격이 조정되고, 설비 개보수 및 주물선 고로 가동 중단으로 인해 생산량이 소폭 하락했다. 실제로 1분기 조강 생산량은 942만6000t으로 전분기보다 2.1% 줄었고, 판매 역시 877만6000t으로 2% 줄었다.

이와함께 지난해 계약한 고가 원료가 1분기까지 투입돼 원가가 증가한 점도 수익성 악화에 한 몫을 했다.

이에따라 포스코는 올 1분기 비상경영체제를 강화에 부문별 주요 지표를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경영 진단 결과를 경영 계획에 반영하고 있다. 또 경영계획 조정을 월 단위로 하는 등 시황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해 투자 주식 일부를 매각했고, 포스코 특수강도 연내 상장하기로 했다. 또 대우인터네셔널이 보유 중인 교보생명 지분도 매각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투자비를 단독 기준으로 4조2000억원, 연결 기준으로 8조9000억원을 책정했다. 원료 및 시장확보를 위해 철강 관련 필수 투자는 유지해 철강 본연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 위해서다.

또 올해 매출액 목표를 단독 기준으로 37조7000억원, 연결기준으로 70조6000억원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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