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아시아 해운업계 수장들이 호주에 모여 위기의 해운업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17일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아시아선주대표자회의(ASF;Asian Shipowners’ Forum)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호주 포트더글라스 쉐라톤미라지호텔에서 제21차 총회를 갖는다.
이번 총회에서는 해운경제, 선원, 항해안전ㆍ환경, 해상보험, 선박재활용 등 5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해 협의한 후 공동발표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최근 해운시장의 동향을 점검한 후 해운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아덴만 해역의 해적 피해 예방대책과 선박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따른 대응책도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
이와함께 이란 핵프로그램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제재가 세계 해운업계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EU는 오는 7월부터 이란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에따라 EU 역내 선주배상책임보험(P&I) 보험사들이 이란산 원유를 수송하는 유조선에 대한 보험 제공을 거부하기로 했다.
이밖에 아시아 국가들의 상선대 규모가 세계 상선대의 50%에 달하는 등 세계 해운시장에서 차지하는 아시아 역내 해운비중이 커진만큼 ASF의 국제적인 위상 제고 방안도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ASF 호주 총회에는 이종철 한국선주협회장(STX팬오션 부회장)을 비롯해 이윤재 흥아해운 회장, 황규호 SK해운 사장, 박정석 고려해운 사장 등이 참석했다.
ASF는 지난 1992년에 발족된 아시아 최대 민간 해운단체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호주,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내 13개국의 선주협회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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