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공항철도는 외국산인 전동차 출입문제어장치 국산화개발에 성공, 공동 개발사인 ㈜브이씨텍과 14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공항철도가 지난 2007년 개통 이후 외국산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상용화를 통해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하고, 유사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는 타 운영기관에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로열티 수입을 공유하게 된다.

공항철도 전동차(총 156량 기준) 출입문 개폐에 필요한 인쇄회로장치(PCB)는 총 82종 1만7562개로 PCB 교체비용만 연간 3억3000만원이 소요된다.

공항철도는 2년 전부터 이 같은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브이씨텍과 함께 국산화개발에 박차를 가해 최근 국산화에 성공했다.

공항철도는 이번 출입문제어장치 국산화로 제품구매단가를 기존 제품 대비 70% 수준으로 낮출 뿐 아니라 혹한과 강설 등 한국적 기후조건에 맞는 내구성을 가미해 고장 빈도를 줄였으며, 신속한 유지보수도 가능해 보다 나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공항철도 심혁윤<사진 왼쪽> 사장은 “이번 국산화 개발 성공으로 비용절감을 통한 경영효율성이 제고됨과 동시에 공동개발사인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사업영역 확장에 일조하는 상생을 이뤄냈다”며 “공항철도는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해외기술 의존에서 벗어나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전동차 출입문을 자동으로 여닫게 하는 컴퓨터 장치와 관련 부품은 모두 외국산이어서 고장 시 부품조달이 어려워 수리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부품 수입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 또한 많이 지불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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