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KBS가 JTBC, MBN, TV조선 등 종합편성채널에 ‘차마고도’ ‘누들로드’ 등 프로그램 89편을 판매했다.
13일 KBS 새노조에 따르면 ‘KBS스페셜’, ‘환경스페셜’, ‘수요기획’ 등 교양물 중심으로 종편에 팔린 KBS 프로그램은 모두 89편에 이른다. KBS는 또 오는 10월 김수현 작가 드라마를 방송할 예정인 JTBC와는 김 작가의 2008년작 ‘엄마가 뿔났다’ 판매를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KBS새노조는 이 날 성명서를 통해 “KBS 제작 시설도 종편에 빌려주려고 했다. 공영방송의 가치와 가장 반대편에 있는 종편을 위해 공영방송 사장이 가장 중요한 콘텐츠를 헌납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며 ‘종편 도와주기’라고 비난했다.
실제 ‘누들로드’는 TV조선에서 방송할 당시 최고 시청률 프로그램으로 기록됐다.
이에 대해 KBS는 “일부 노조에서 제기한 콘텐츠 판매의 부당성과 관련해 종편과 케이블을 포함한 특정플랫폼에 콘텐츠를 판매하지 않는 것은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불공정거래행위(거래거절, 차별취급 등)에 해당될 수 있다”고 밝혔다.
KBS는 또 “수신료 수입이 공사 전체의 40%에 불과한 상황에서 콘텐츠 판매가 수신료, 광고에 이어 제3의 수익원이 되고 있는 현실에서 취약한 공영방송의 재원대책을 위해서 콘텐츠 판매사업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jsha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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