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 전형 바로알기
입학사정관 전형은 수시에서 실시되는 수많은 전형 중 하나다. 각 대학의 전형계획을 참고해 수시 지원전략을 세우고, 그 중 입학사정관 전형이 적합하다고 판단될 경우 지원을 준비해야 한다.
학업 성적보다 적성이나 특기, 성장잠재력 등이 중요한 평가요소라는 말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해 ‘성적은 안 좋은데 한번 지원하면 혹시 합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그릇된 생각으로 지원한다면 합격보다는 실패의 확률이 더 높다.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한 몇 가지 오해를 짚어보자.
▶성적이 중요하지 않다?=입학사정관들이 학생의 고교생활 충실도를 평가하는 기본적인 자료는 학생부다. 특히 교과성적뿐 아니라 비교과도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 일부 대학의 경우 1단계에서 일정 배수를 교과 성적 또는 학생부로만 선발하기 때문이다. 충실한 학생부 관리야말로 입학사정관 전형을 준비하는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첫 걸음이다.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할수록 유리하다?= 비교과 활동의 3대 키워드는 진실성, 일관성, 연속성이다. 비교과 성적이 중요하게 평가되긴 하지만 활동의 ‘양’을 재는 것이 아니다. 자칫 다방면에서 많은 활동을 하면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 실제 전형에서는 학생의 가치관에 따라 목표와 진로를 세우고 진실된 마음으로 일관되게 활동한 학생을 더 높이 평가한다. 아직 정확한 진로나 목표를 설정하기 전이라면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러나 목표와 진로가 뚜렷하게 설정됐다면 그때부터는 일관되고 연속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략 성적이나 활동에 맞춰 지원하면 합격할 수 있다?=성적보다 진로와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 지원 시 성적에 맞춰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실제 목표와 진로 탐색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원한다면 지원하는 전공과의 괴리로 인해 대학 진학 전에 했던 활동들이 무의미해질 수 있다. 대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 중 하나는 전공적합도이다. 이는 학생의 활동이나 성적 등이 지원한 모집단위와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원한 모집단위와의 연관성과 진로 등을 심사숙고해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영훈 기자> /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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