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부모와 진로·학업 깊은 대화 거울 보며 말하는 연습하면 도움 고려대는 성실성·리더십 파악 집중 서강대 예술·체육 체험활동도 반영 이화여대는 사실확인 방식 탈피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123개 대학에서 4만3138명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는 학생부와 수능 및 대학별고사 등의 학업능력 중심으로 선발하던 전형에서 벗어나 학생부 비교과 영역을 포함한 서류(자기소개서 등)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는 제도다.
성적에 의한 정량적 평가를 배제한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습의 결과를 중시하고 평가 대상자의 현재 모습에만 초점을 두고 선발하던 것에서 탈피하고자 도입됐다. 즉 입학사정관 전형은 교과와 비교과를 모두 평가하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해 수험생의 현재의 모습뿐 아니라 과거와 미래 성장잠재력까지 고려해 선발한다.
▶입학사정관 전형, 주요 체크포인트=입학사정관제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우선 교과 성적을 제외한 비교과 영역에 대한 준비를 착실히 해야 한다. 특별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에 초점을 맞춰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며 대학에 따라 독후감을 요구하기도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다. 학교생활기록부는 고등학교 3년간의 기록으로, 가장 객관적인 평가의 기준이 된다. 총 11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9번째 항목인 ‘교과학습 발달사항’을 교과영역, 그 외의 항목을 비교과영역이라고 한다.
특히 비교과영역은 대학에서 각 항목마다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한다. 학생부에 기재되어 있는 단편적인 정보와 교과 외적인 활동사항 등을 바탕으로 학생의 가정환경, 학교생활의 충실도, 교우관계, 사고의 성숙도, 타인에 대한 배려, 리더로서의 능력 등 많은 부분을 유추해내고 평가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에도 대비를 해야 한다. 일부 대학들은 일반전형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과 같기 때문에 무시해선 안 된다. 연세대는 입학사정관 전형 중에서 진리 자유 전형의 경우 인문은 언어ㆍ 수리ㆍ 외국어 탐구 중에서 3개 영역이 2등급 이내, 자연은 2개 영역이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심층면접 준비도 잘해야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의 면접은 제출한 서류의 사실 여부 확인과 서류에 나타나지 않은 학생의 개인적 특성을 알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학생과의 직접 대면을 통해 인성, 잠재적 능력, 사고력, 창의력, 대인관계, 성격 등 학생의 다양한 개성과 특징을 파악한다.
면접의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 가장 일반적인 것이 대학교 교내 면접이고 이 외에 입학사정관이 직접 고등학교나 지역을 방문하는 방문 면접, 위촉사정관에 의한 면접, 전공교수 면접, 집단 토론식 면접 등이 있다. 대체로 학업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문제 해결형 면접은 지양되고 있으며 편한 분위기에서 학생의 진솔한 모습을 끄집어내고자 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특히 서류에 포함되는 자기소개서 내용 중 구체적인 사실 등을 물어볼 확률이 높으므로 서류에 기재한 내용 중심으로 예상답변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면접 준비는 사교육의 도움을 받기보다 평상시 부모님, 선생님과 진로, 학업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거나 거울을 보며 조리 있게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인성평가 강화=많은 대학들이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인성평가를 강화함에 따라,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서울대는 수시모집은 물론 올해 정시모집에서도 면접을 통한 인성평가를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인ㆍ적성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자연계열 및 경영대학의 논술을 면접으로 대체하겠다는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이화여대는 올해부터 사실 확인 중심으로 진행되던 면접 방식에서 벗어나 가설 상황을 설정하고, 그 상황에서 수험생의 즉각적인 판단 및 반응을 알아보는 상황면접(Situation Interview) 방식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이화여대는 학생의 인성, 상황판단 및 대응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고려대는 서류 및 면접 평가 시 학생의 성실성, 리더십 등 인성영역을 중점 확인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수시 추천 전형 등에서 높은 면접 비중(40%)을 유지할 계획이다.
서강대는 입시위주의 고교교육에서 도외시되고 있는 인성교육과 예체능과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성과 예술ㆍ체육 체험활동을 입학사정관 전형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건국대는 인성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1박2일 합숙면접’을 실시한다. 건국대는 특히 올해 수시모집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1단계 서류평가 때 인성을 평가하는 자기소개서 문항을 신설하고 배점을 높였다. 또 1박2일 합숙면접에서는 개별면접 때 제출서류의 인성영역 평가를 강화하고 합숙면접기간 동안 학생들의 생활지도 내용을 작성해 입학사정관 전형 심의위원회에서 평가에 반영할 계획다. 동점자 처리규정에서도 인성평가 점수를 반영할 예정이다.
<박영훈 기자> /park@heraldm.com
park@heraldcorp.com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