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당구 아이돌 차유람(26ㆍ한체대ㆍ세계랭킹 10위)이 제3회 부산광역시장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 10볼 부문 챔피언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부산 체육회관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차유람은 최솔잎을 결승에서 7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6강전부터 파죽지세를 이어간 차유람은 특히 4강전에서 세계최강자 중 한명인 ‘당구여제’ 김가영(30ㆍ한체대)을 접전 끝 7대6으로 꺾으며 사실상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차유람이 선배 김가영에게 승리를 거둔 것은 무려 1년6개월여 만이다. 물오른 기량을 확인함과 동시에 올 8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릴 10볼 세계선수권대회를 기대할 수 있는 자신감과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앞서 최근 열렸던 국제 대회인 2012 CBSA 청더국제9볼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차유람은 “가영 언니와 4강전이 이번 대회 최대 승부처였다. 최근에 가영이 언니와의 맞대결에서 결과가 좋지 못했었는데,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서 결승전은 마음 편히 임했던 게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 중요한 국제 대회 일정이 남겨져 있는 만큼 착실히 준비하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중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차유람을 지도하고 있는 이장수 감독은 “최근 훈련이 결실을 본 것 같다. 세계선수권을 기대할 만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수확”이라고 밝혔다. /yjc@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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