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독일)=이혜미 기자] 넥슨이 유럽시장에서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을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성진 넥슨 유럽 대표는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게임스컴’ 2012(Gamescom 2012)’에서 “지난2007년 법인 설립 이후 매년 세 자릿수 성장을 해왔는데 앞으로 가입자 수 기준으로 5년 간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넥슨은 완벽한 현지화를 최고의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인종이 섞여 있는 유럽에서 가치관, 생활양식, 관습, 역사 등이 상이한 유럽 각 지역에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현지화’가 넥슨유럽의 최대 목표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넥슨유럽은 지난 2010년 11월 법인을 룩셈부르크로 이전했다. 언어적, 문화적 이점은 물론,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낮은 법인세와 부가가치세(약15%) 등이 이유가 됐다.

김 대표는 “다국어 지원 포털 서비스를 통해 현재 유럽 6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난 5월부터는 서비스 플랫폼을 모바일까지 확장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김성진 넥슨 유럽 대표, "5년간 두 자릿수 성장 이뤄내겠다"
김성진 넥슨 유럽 대표, "5년간 두 자릿수 성장 이뤄내겠다"

네이비필드를 유럽 쪽에 서비스하고 있는 넥슨은 네이비필드2와 쉐도우 컴퍼니를 유럽시장에서 간판 게임으로 키워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 대표는 “어느 정도 네임밸류가 있는 상황에서 충분히 추가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쉐도우컴퍼니는 게임 유저들의 넥스트 트렌드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전략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입장을 밝혔다.

넥슨유럽이 모바일 전문 퍼블리셔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 유럽 시장에서 인기 있는 플랫폼을 제대로 구축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는 것.

김 대표는 “이제 1000만을 넘었기 때문에 차근차근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모바일 유저들을 불편하게 할 수 없어 모바일 포털 서비스 시작했고, 모바일 트렌드가 더 크게 확대된다면 향후에 모바일 게임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유럽 국가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부분 때문에 전체적으로 게임 시장까지 타격을 입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 대표는 “오히려 유럽 게임 시장 공략에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컴뱃암즈는 독일, 프랑스에서 여전히 인기가 많으며, 터키 이스라엘 등지에서도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독일에 가장 크게 집중하고 있으며 유럽 게임 유저들의 다양한 선호를 최대한 반영해 지속적인 성장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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