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세 살 난 아기들이 정당한 이유로 화를 내는 어른과 이유 없이 화를 내는 어른을 구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가 36~39개월 된 여아와 남아 각 24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아이들은 어른이 정말로 화가 나거나 아플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인지했다고 라이브사이언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른과 아이에게 각각 풍선을 1개, 2개씩 주고 실수로 풍선을 놓친 어른과 그렇지 않은 어른이 모두 화를 내자 아이들은 풍선을 놓친 어른에게 자신의 풍선 1개를 내밀었다.
또 실수로 떨어뜨린 장난감 뚜껑에 맞아 고통을 호소하는 어른과 장난감 뚜껑을 몰래 숨긴 뒤 가짜로 고통을 호소하는 어른을 구별해 정말로 다친 것 같은 어른을 걱정했다.
로버트 헤파크 연구원은 “걸음마를 배우는 어린 아이들이 화를 내거나 고통을 호소하는 어른을 무조건 동정하기보다 주어진 상황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생각하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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