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애먹다 신예로 발탁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독주’ 다른 드라마 직행 ‘희소식’도
KBS 수목극 ‘각시탈’이 6일 종영을 앞두고 고진감래를 맛보고 있다. 초반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고전했던 이 드라마는 독도발 반일감정이 고조되자 시청률도 오르고 주원ㆍ진세연ㆍ한채아 등 주연을 맡은 신예도 다른 드라마로 직행하며 희소식을 넝쿨째 맞고 있다.
드라마 시작은 좌충우돌이었다. 제작진은 캐스팅에서부터 애를 먹었다.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항거하는 한국판 히어로물인 드라마 내용상 일본 시장을 염려한 한류 스타가 출연을 마다했다.
주인공 이강토 역할은 유명한 30대 한류스타를 돌고 돌아 주원에게 떨어졌다. 주원의 상대역으로 진세연ㆍ한채아 등 신예가 발탁됐다.
새로운 인물 기용은 성공했다. “원톱 주연배우가 너무 약하지 않느냐”는 사전평가를 들었던 이들이 열성을 다하면서 드라마가 살기 시작했다.
‘각시탈’은 드라마 종반부에 이르자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다.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형제들’ 등 전작에서 한 번도 시청률 1위를 하지 않은 적이 없다는 주원은 일요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청률도 따라오르며 상승운을 타고 있다.
진세연은 SBS 주말극 ‘다섯손가락’에서 중도하차한 티아라의 함은정 대타로 들어가는 행운을 쥐었다.
지난 1일 방송분부터 홍다미로 등장한 진세연은 주연 주지훈ㆍ지창욱과 매끄러운 연기호흡을 보이고 있다. 천재 피아니스트의 사랑과 악기회사의 경영다툼을 그린 이 드라마에서 진세연의 수준급 피아노 실력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각시탈’에서 팜므파탈 스파이 채홍주를 열연한 한채아는 10월 방송 예정인 KBS 새 월화극 ‘울랄라부부’에 최근 캐스팅됐다. 주연 신현준과 김정은 커플을 방해하는 빅토리아 역으로, 이번엔 코믹연기를 선보일 예정. 그는 6일 ‘각시탈’ 촬영이 끝나는 대로 곧장 ‘울랄라부부’의 첫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채아는 3일 “항상 코미디를 해보고 싶었다. 각시탈의 홍주와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지숙 기자/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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