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일상생활에서 소음에 노출되는 빈도가 점점 많아짐에 따라 난청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10대를 비롯한 젊은 난청환자 증가에 대해 소리이비인후과 박홍준 원장은 “90dB 이상의 볼륨을 유지한 채 하루 15분 이상 규칙적으로 소음에 노출될 경우 소음성 난청에 걸릴 확률이 높다.
특히 귀속에 삽입해 꽂는 이어폰을 사용할 경우 소리가 빠져나가지 않고 고막에 바로 전달되기 때문에 청세포의 손상을 더 많이 초래한다”면서 “이어폰을 주로 지하철, 버스, 야외 등의 소음환경에서 사용하므로 주변 소음을 이겨내고 청취하기 위해서는 자신도 모르게 볼륨을 높여 귀에 무리를 주게 된다”고 말했다.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이론적으로 90dB(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하루 8시간 이상, 105dB 이상의 소음에 하루 1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소음성 난청이 발생한다.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 나는 소리의 정도는 50~60데시벨(dB) 수준이다.
청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될 수 없기때문에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헤드셋을 착용하고 높은 볼륨의 소리를 장시간 듣는 것을 피해야한다.
노래방이나, 클럽, 공연장 등을 찾을 때는 가급적 스피커 앞 자리는 피하고 50분에 한번씩 조용한 곳을 찾아 10분 정도 귀를 쉬게 하는 게 좋다. 일부 항생제와 해열진통제, 이독성 약물도 청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청각기관이 취약한 사람은 사전에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정기적인 청력검사를 통해 귀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미 난청이 있다면 치료 후에도 6개월 혹은 1년에 한번씩 청력검사를 받아보아야 하고, 50세 이상의 일반인인 경우 3~5년에 한번씩 검사를 통해 난청의 진행여부를 확인한 뒤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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