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권력 교체가 이뤄지는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제18차 당대회)가 다가오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반정부 인사들에 대한 탄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홍콩 밍바오(明報)가 21일 보도했다.
베이징의 대표적인 반체제인사인 후자(胡佳)는 이같은 중국당국의 통제에 항거해 33시간 동안 단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밍바오와의 인터뷰에서 18일 장을 보러 나가다가 7~8명의 공안국 사람들에 의해 제지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반역자, 매국노, 일본의 개” 등의 욕을 퍼부으면서 인터넷에 올린 글을 삭제하라고 협박했다고 후자는 말했다. 밍바오에 따르면 후자에 대한 중국당국의 압박강도는 최근 최고조에 달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방중, 반일 시위 등 민감한 시기마다 외출이 금지되는 등 3주동안 9일이나 집에 감금됐다.
생필품이나 음식을 사러가는 것조차 금지돼 부모가 음식을 가져다 주고 있다고 한다. 후자의 아내는 지난 7일 딸을 데리고 베이징을 떠나 홍콩대학에서 유학하고 있다. 밍바오는 중국 정부가 18차 당대회를 마칠 때까지 반체제인사들의 입을 막기 위해 후자 뿐만아니라 상하이의 핑정후 등 다른 인사들에게도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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